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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는 재미/책방22

[책 리뷰] 될 일은 된다 친애하는 마이클 싱어의 자서전. 상처받지 않는 영혼을 읽고 그의 시작이 너무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기에 이렇게 글을 써냈는지 궁금했는데 평범한 대학원생이었다는 것이 충격적이면서도 친근해 힘을 얻었다. 상처받지 않는 영혼과 달리 될 일은 된다에서 저자의 말투는 친절하다. 이전 책은 교수님과 학생의 관계였다면 이 책은 지인과 편하게 대화를 주고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소꿉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느껴져서 책을 펼친 날에 완독을 할 수 있었다. 그가 겪은 것들이 신기하면서도 나도 그런 경험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설레였다. 저자의 본명은 마이클 앨런 싱어이다. 마이클은 문득 지인과 대화하는 중에 내면에서 불편함이라는 감정을 '알아차리게' 된다. 지인과의 대화가 끊긴 잠깐의 시간.. 2021. 10. 9.
[책 리뷰] 상처받지 않는 영혼 상처받지 않는 영혼은 마음공부를 시작할 무렵에 만난 책이다.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꼭 읽으면 좋다는 필독서에 가까운 책이었기에 곧장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저자 마이클 싱어는 얼굴 없는 작가로 알려져있다. 1970년대 초,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중에 우연히 깊은 내면적 체험을 하게 되고 이후 세속적인 생활을 정리하고 숲속에 은둔하여 요가와 명상하는 삶을 살고 있다. 1975년에는 명상 요가 센터를 세우고 내적 평화의 체험을 전하기 시작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이해하기가 꽤나 어려웠다. 이제 막 명상을 시작하고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데 읽으려니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끝까지 읽게 하는 뭔가가 있었다. 처음 완독을 하고 재독을 여러 번 거치면서 이 책은 .. 2021. 10. 9.
[책 리뷰] 해빗 | 무엇이 우리를 지속하게 하는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순한 맛이라면 해빗은 조금더 매콤한 맛이다. 청소년 입문서와 전공서적의 차이 같다고나 할까? 해빗은 보다 구체적인 습관 형성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고 있다. 습관이 형성되는 시간은 단 21일이면 충분하다? 아주 큰 오해다. 나는 이 오류를 몸으로 체험했다. 새벽 기상을 몇 개월을 했는데 버겁고 실패했기 때문. 저자 웬디 우드는 "습관이 몸에 각인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게다가 행동의 종류에 따라 자동화되기까지 필요한 반복의 양이 천차만별이다."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해빗에서는 습관 형성의 핵심이 상황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습관을 하기 쉽도록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책상 위에 물병을 둔다거나 책 읽는 습.. 2021. 10. 7.
[책 리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한창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면서 자괴감을 느낀 적이 있다. 마의 21일만 넘기면 습관이 된다는데 나는 왜 몇개월을 해도 힘이 들까 하는 것이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는 쉽게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알려주지 않은 습관의 정의를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내렸다. 문제는 내가 아니라 시스템에 있었던 것이다.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촉망받은 야구선수였으나 훈련 중 얼굴 뼈가 30조각이 나는 사고를 당했다. 좌절할 법도 하지만 그는 매일 1퍼센트씩의 성장을 목표로 하여 일상의 작은 성공들을 이뤄나갔다. 6년 후, 꾸준한 노력 끝에 그는 대학 최고 남자 선수로 선정되었고, ESPN 전미 대학 대표 선수로도 선출될 수 있었다. 저자는 이 '1퍼센트의 성장'에 집중했다. 목표를 .. 2021. 10. 6.
[책 리뷰] 존 로빈스의 음식혁명 존 로빈스는 '배스킨라빈스'의 상속자였다.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기업을 뒤로 하고 그가 채식을 선언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현재 존 로빈스는 각종 유제품과 축산물에 대해 감춰졌던 진실을 폭로하는 환경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속에서 태어난 그는 당연히 가업을 이어받을 것이라 생각했던 아버지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집안 사람들이 비만과 씨름하고 심장마비로 사망하거나 중증 당뇨와 고혈압을 겪는 것을 보며 자란 탓이었다. 존 역시 병을 달고 살았다. 존은 음식혁명을 통해 낙농업계와 공장식 축산업의 문제를 낱낱이 밝혀내었다. 중간 중간 실제 사진들을 첨부함으로써 이것들이 가설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사진들을 보면서 갇혀있는 동물들의 고통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내가 느낀 .. 2021.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