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고 쓰는 재미/책방22

[책 리뷰] 풀 파워 요즘 부쩍 자연식에 관심이 많아져 구입한 책이다. 저자는 자연식보단 자연식물식에 가까운 식단을 8년간 유지하며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들을 풀어주었다. 자연식물식에서는 소금, 설탕,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데 자연식에서는 소금과 기름을 사용하니 조리 과정에서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자연식물식을 영어로 하면 홀-푸드-플랜트-베이스드 다이어트라고 한다. 즉, 자연에서 나온 무첨가 식물성 식품을 일컫는 말이다. 풀 파워에서는 각 영양소들을 세세하게 풀어 설명해주었다. 당뇨와 단백질, 비타민 등 채식을 염려하는 사람들의 걱정거리들을 경험과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풀어주니 믿음이 갔고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식단을 정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나 또한 어렴풋하게 영양소를 채워야 한다는 강박감이.. 2021. 9. 3.
[책 리뷰]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의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콩기름 잉크와 재생지로 만들어 낸 친환경적인 책이다. 나는 책을 많이 구입하는 편이라 이렇게 만들어진 책은 너무나도 반갑고 감사하다. 더군다나 내용까지 좋으니 소중히 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타일러 라쉬는 미국 출신 방송인이다. 그는 환경에 관련한 전문 교육을 받은 것이 아닌데도 다양한 지식을 갖추고 있고, 환경 문제에 한결같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타국에 와 지내면서, 마치 본인 나라 일처럼 의견을 내고 행동을 하는 것에 많은 감동을 받는다. 기후위기는 전 세계의 문제이지만, 여전히 시스템을 갖추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의 문제이다.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것에 따끔한 충고를 할 줄 아는 용기를 본받아야겠다. 가치 있는 소비로 기업에게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기.. 2021. 8. 27.
[책 리뷰] 나로 살아가는 기쁨, 아니타 무르자니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아니타 무르자니는 4년간의 암 투병 끝에 임사 체험을 경험했다. 그 후 삶에 대한 관점이 송두리째 바뀌었고 그것들에 대해 기록한 책이 나로 살아가는 기쁨이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에서 아니타 무르자니는 우리의 삶을 방해하는 열 가지 거짓 신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에 나오는 열 가지 신념들은 우리가 나고 자라면서 들은 아주 익숙한 말들이다. 아니타 무르자니는 이 신념 하나하나를 짚으며 신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연습법을 알려주고 있다. 한 번씩 에고에 크게 점령당했을 때 꺼내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끌어당김의 법칙을 일상에 적용하려면 내가 원하는 상태의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원하는 상태의 느낌을 현재에 느끼면서 나의 에너지.. 2021. 8. 24.
[책 리뷰] 헤메이는 당신을 위한 책, 연금술사 북유럽에 김미경 강사님이 나와 추천하신 책이다. 나는 소설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연금술사가 아주 오래전부터 베스트셀러였음을 알았지만 읽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문득 끌려서 구매했다가 책장에 방치해 두었었다. 한창 마음공부를 하다가 방황하던 시기에 눈에 들어왔고 그제서야 책을 펼쳤는데 참, 그 당시 나에게 많은 영감과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었다. 방황하는 나는 마치 산티아고 같았다. 보물을 찾아 떠난 산티아고가 겪는 일들과 그의 생각들이 마음공부를 하면서 어떤 변화를 찾는 나의 생각들과 많이 닮아 있었다. 늘 현존을 외치지만 정작 그렇게 지내고 있지 못하고 있던 나의 모습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보물은 어디에 있나? 이미 태어날 때부터 내가 원하는 것, 나를 위한 모든 것들은 준비되어 있고 나 또한 그 .. 2021. 8. 20.
[책 리뷰]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버스 시간이 남아 구경삼아 들어간 서점에서 만난 책. 첫 페이지를 훑어 읽고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을 했다. 유품을 정리하면서 겪은 일들이 짧은 에피소드로 모여 있었는데 짠하고 찡한 느낌을 받았다. 읽는 내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책을 만나기 불과 몇 주 전에 죽겠다 마음먹었던 내가 부끄러웠다. 죽음을 너무 쉽게 생각한 건 아닌가 했다. 누군가는 살고자 열심히 노력했지만 죽었고 누군가는 정말 모든 것을 짊어지고 버티고 버티다가 끝내 죽었다. 힘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미안했고 또 미안했다. 떠난 후를 예상하셨던 할머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였다. 폐지를 수집하시던 할머니의 이야기였는데, 떠날 것을 아셨는지 친구분들께 유품을 지정해 주셨다. 세탁기는 친구, 냉장고는 폐지 할아버지.. 2021.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