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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하기 좋은 글] 뭐든 쓰고 싶은 날, 짧은 책 속 문장 모음 모순, 양귀자 [1] 어느 날 아침 문득, 정말이지 맹세코 아무런 계시나 암시도 없었는데 불현듯,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나는 이렇게 부르짖었다. "그래, 이렇게 살아서는 안 돼! 내 인생에 나의 온 생애를 다 걸어야 해. 꼭 그래야만 해!" 한 번만 더 맹세코, 라는 말을 사용해도 좋다면 평소의 나는 이런 식의 격렬한 자기반성의 말투를 쓰는 사람이 결코 아니었다. 게다가 그런 식으로 말하기 좋아하는 열혈한을 만나면 지체없이 경멸해버리고 두 번도 더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그런 내가 어느 날 아침,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부르짖었다. 내 인생을 위해 내 생애를 바치겠다고. 그런 스스로를 향해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사이 더욱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 눈물이, 기척도 없이 방울방울 눈물이 볼을 .. 2024. 1. 14.
지구 온난화의 끝··· "끓는 지구의 시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지구가 온난화 단계를 지나 '끓어오르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기후 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UN Chief Warns Earth In 'Era Of Global Boiling' | Barron's (barrons.com) UN Chief Warns Earth In 'Era Of Global Boiling' UN chief Antonio Guterres on Thursday pleaded for immediate radical action on climate change, saying that record-shattering July temperatures show Earth has passed from a warming phase int.. 2023. 8. 6.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2023) 리뷰 요즘 정치에 푹 빠져 있는데, 매일 들여다보니 머리가 아파서 환기할 겸 넷플릭스를 뒤적이다가 라는 정치 드라마를 발견했다. 어쩌다 스트레스도 정치로 푸는 정친놈이 됐지··· 드라마 퀸메이커 줄거리 은성그룹 전략기획실에서 은 씨 일가의 더러운 비리를 해결해 오며 신임을 받았던 해결사 황도희(김희애)는 여느 때처럼 둘째 사위 백재민(류수영)에게 '어떤 일을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자신의 비서(한이슬)가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접근을 했다는 것. 한도희는 백재민의 말만 믿고 한이슬(한채경)에게 사직을 요구하는데, 그로부터 몇 시간 뒤 한이슬이 옥상에서 떨어져 죽고 만다. 백재민이 한이슬을 성폭행 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패닉에 빠진 황도희에게, 은성그룹 회장 손영심(서이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재민을.. 2023. 8. 6.
인생 첫 부정출혈, 야로즈 복용기 채식 후 불규칙했던 생리주기가 일정하게 맞춰져서 좋았는데, 최근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기도 하고 살도 찌는 탓에 주기가 다시 틀어져버렸다. 세 달을 건너뛰고 시작한 생리가 2주 넘도록 이어지길래, 간만에 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다. 근데 웬걸, 이틀만에 다시 출혈이 생겨 병원을 방문했다. 부정출혈은 처음 겪는 일이라 긴장했는데, 다행히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고 아무래도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수면 등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호르몬약을 일주일치 처방 받고 집으로 귀가. 1차 검진, 프리베라정 처방 깜빡하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프리베라정을 일주일치를 처방받았다. 자궁내막증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자궁내막이 여전히 두꺼운 상태이기 때문에 자궁내 불필요한 내막을 배출하는데.. 2023. 7. 8.
풀무원 식물성지구식단 철판제육볶음밥 후기 열일하는 풀무원에서 식물성볶음밥이 출시되었다. 사실 출시된지는 좀 됐는데 이제야 사서 먹어보았다. 철판제육볶음밥과 철판불고기볶음밥이 있는데 이번에는 철판제육볶음밥을 먹어보았다. 1인분씩 소포장하여 2봉지가 들어 있다. 시중에 파는 일반 인스턴트 볶음밥처럼 생겼다. 후라이팬에 냉동상태 그대로 부어서 볶기만 하면 된다. 아주 간편하다. 엄마랑 같이 먹어서 2인분 모두 조리했다.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엄마는 살짝 맵다고 하셨고, 내 입맛에는 매콤한 정도였다. 상추에 쌈무 얹고 볶음밥 한 숟갈 올려 먹으니 간도 딱 맛고 좋았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쟁여두고 입맛 없을 때, 귀찮을 때 한번씩 해서 먹어야겠다. 풀무원 감사합니다. [비건 레시피] 오이의 변신, 오이탕탕이 매번 오이로 오이김비빔밥, 오이무침 이.. 2022.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