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2023) 리뷰

요즘 정치에 푹 빠져 있는데, 매일 들여다보니 머리가 아파서 환기할 겸 넷플릭스를 뒤적이다가 <퀸메이커>라는 정치 드라마를 발견했다. 어쩌다 스트레스도 정치로 푸는 정친놈이 됐지···

 

드라마 퀸메이커

 

드라마 퀸메이커 줄거리

은성그룹 전략기획실에서 은 씨 일가의 더러운 비리를 해결해 오며 신임을 받았던 해결사 황도희(김희애)는 여느 때처럼 둘째 사위 백재민(류수영)에게 '어떤 일을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자신의 비서(한이슬)가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접근을 했다는 것. 한도희는 백재민의 말만 믿고 한이슬(한채경)에게 사직을 요구하는데, 그로부터 몇 시간 뒤 한이슬이 옥상에서 떨어져 죽고 만다. 

 

백재민이 한이슬을 성폭행 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패닉에 빠진 황도희에게, 은성그룹 회장 손영심(서이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재민을 서울시장으로 만들라고 지시한다. 지시를 거부하고 회사를 나온 황도희는 인권 변호사 오경숙(문소리)를 찾아가 서울시장 출마를 제안하며 은성그룹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운다.

 

꽤나 현실같은 전개

현실 정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거의 정치쪽 관련한 일을 하다시피 하다 보니 얽히고 얽힌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하고 한탄한 적이 많은데, 드라마 내에서 정치판과 기업들이 어떻게 얽혀있는지를 잘 그려냈다. 각종 이해관계로 둘러싸여 본인들 실익만 추구하는 집단들의 더러운 카르텔을 보고 있자니 분노의 연속이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이 있는 건 둘째치고, 현실의 에피소드들(무속, 대한항공 갑질 등)을 담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런 에피소드 나올 때마다 욕함 ㅋㅋㅋ 미친놈들아!!!!!

 

드라마와 별개로··· 정치에 관심갖지 않으면 내 삶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몸소 겪고 체험한 지방에 사는 청년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외면하지 말고 우리가 부여한 권한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제발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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