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한창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면서 자괴감을 느낀 적이 있다. 마의 21일만 넘기면 습관이 된다는데 나는 왜 몇개월을 해도 힘이 들까 하는 것이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는 쉽게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알려주지 않은 습관의 정의를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내렸다. 문제는 내가 아니라 시스템에 있었던 것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촉망받은 야구선수였으나 훈련 중 얼굴 뼈가 30조각이 나는 사고를 당했다. 좌절할 법도 하지만 그는 매일 1퍼센트씩의 성장을 목표로 하여 일상의 작은 성공들을 이뤄나갔다. 6년 후, 꾸준한 노력 끝에 그는 대학 최고 남자 선수로 선정되었고, ESPN 전미 대학 대표 선수로도 선출될 수 있었다.

 

저자는 이 '1퍼센트의 성장'에 집중했다. 목표를 쪼개고 쪼개 사소하게 만들어 성취감을 충분히 느끼는 것이 핵심이다. 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습관은 정체성을 결정하는 행동이라는 것이었다. 

 

 

 

모든 것은 시스템에 달려있다

습관은 우리 삶의 원자들과 같다. 하나하나가 전체적인 개선을 이끄는 기초 단위들이다. 습관은 시스템의 한 구성 요소로 정합적인 성장을 이끌어낸다. 습관을 바꾸기가 어렵다면 우리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잘못된 것이다. 해결법은 간단하다. 시스템의 수준을 낮추면 된다. 하나의 목표가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습관을 꾸준히 해나가는 비결은 습관이 자기 정체정의 일부가 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면 운동하는 습관을 쉽게 들일 수 있다. 

 

우리가 하는 행동들은 대개 각자의 정체성을 반영한다. 우리는 의식했든 하지 않았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가 믿고 있는 대로 행동한다. 스스로를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매일을 늘어져 지낼 것이고, 스스로를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며 살 것이다.

 

좋은 습관을 만드려고 여러차례 노력했는데 실패했거나,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미라클 모닝에 도전했지만 잘 안되어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중요한 건 결과보다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 원칙, 정체성이 좀 더 순환돼야 한다는 점이다. 초점은 늘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지, 어떤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데 있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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