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고 쓰는 재미30

[책 리뷰] 시선으로부터, 이 소설은 시대의 폭력과 억압 앞에서 순종하지 않았던 심시선과 그에게서 모계로 이어지는 여성 중심의 삼대 이야기이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겪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심시선과, 20세기의 막바지를 살아낸 시선의 딸 명혜, 명은,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손녀 화수와 우윤. 심시선에게서 뻗어나온 여성들의 삶은 우리에게 가능한 새로운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 교보문고 책 소개 발취 책을 고를 때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나에게 맞는지를 먼저 훑어보는 편인데, '보건교사 안은영'의 저자라는 정보만 알았을 뿐, 다른 것은 고려하지 않고 구입했다. 얼마나 재밌길래 이렇게 유명하지? 호기심 반, 기대감 반이었다. 완독 하는데에 두 달이 걸렸다. 책을 빨리 읽는 편인 나에게 두 달은 긴 시간이다. .. 2022. 8. 11.
[책 리뷰] 2050 거주불능 지구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기후와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을 다양한 예시와 함께 전달하고 있다. 2050 거주불능 지구는 더 늦기 전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확실하다. 우리는 아직까지도 기후변화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 때로는 연구 결과들이 가리키는 우리의 미래가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며 혀를 차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상황은 심각하다. 기후위기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피부로 직접 느껴지지 않아 심각성을 쉽게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태풍이 더 자주 발생하고 홍수와 가뭄, 장마가 극과 극으로 나타나는 일들이 잦아졌다. 이대로 가다.. 2021. 10. 28.
[책 리뷰]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도축장 벽이 유리로 되어 있다면 모든 사람이 채식주의자가 될 것이다. 정말 속시원한 책이다. 이 책은 육식주의가 우리 사회에 대표적인 신념체계가 된 이유들을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다. 이데올로기와 함께 육식에 대해 설명을 해나가면서 어떻게 우리가 '동물을 먹는 행위'에 반감을 가지지 못하고 일상으로 끌여들이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이데올로기란 일반적으로 사람이 인간·자연·사회에 대해 규정짓는 추상적이면서도 이념적인 의식의 형태를 가리킨다. 정치경제학적으로는 상부구조의 하나라고 정의된다. 사회학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에서는 사회 내의 '상식적' 관념 및 널리 퍼진 신념으로서, 많은 경우 간접적으로 지배계급의 이해관계에 봉사하고 그들의 위치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를 검증하는 행위는 사상검증이라고.. 2021. 10. 21.
[책 리뷰] 머니룰, 끌어당김의 법칙을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읽어야 할 책 한창 감정이 복잡하던 시기에 좋아하던 작가님에게 DM을 보냈다가 추천받은 책이다. 머니룰은 끌어당김의 법칙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적용이 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인 에스더 힉스와 제리 힉스 부부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바탕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생의 주요한 문제들에 대해 아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오고 있다. 머니룰은 그런 사례들을 토대로하여 만든 책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시크릿)에 대해 들어보고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더 나아가서 우리는 우리의 내면을 현실로 창조해낸다는 사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감정을 기준으로 하여 주파수가 맞는 것을 끌어당긴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머니룰에서는 그런 현상을 잘 설명하며 '기분 좋은 느낌'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기분 좋은 .. 2021. 10. 12.
[책 리뷰] 될 일은 된다 친애하는 마이클 싱어의 자서전. 상처받지 않는 영혼을 읽고 그의 시작이 너무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기에 이렇게 글을 써냈는지 궁금했는데 평범한 대학원생이었다는 것이 충격적이면서도 친근해 힘을 얻었다. 상처받지 않는 영혼과 달리 될 일은 된다에서 저자의 말투는 친절하다. 이전 책은 교수님과 학생의 관계였다면 이 책은 지인과 편하게 대화를 주고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소꿉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느껴져서 책을 펼친 날에 완독을 할 수 있었다. 그가 겪은 것들이 신기하면서도 나도 그런 경험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설레였다. 저자의 본명은 마이클 앨런 싱어이다. 마이클은 문득 지인과 대화하는 중에 내면에서 불편함이라는 감정을 '알아차리게' 된다. 지인과의 대화가 끊긴 잠깐의 시간.. 202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