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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라이프21

제로 웨이스트로 생활비 절약하기 #3 | 생리컵 사용하기 생리컵을 사용한지는 3년 정도 되었다. 생리대 값이 너무 비싸기도 했고 한창 생리대에 화학 성분으로 한바탕 난리가 났던 때가 있어서 안전상으로 걱정이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생리대는 활동하거나 자는 도중에 생리가 새는 일이 잦아서 불편했기 때문에 당시 큰 마음을 먹고 구매했고 지금까지 잘 사용중이다. 생리컵을 사용하고 나서 생리통이 많이 줄었다. 좋지 않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생리대를 며칠 동안 사용해야 하는데, 직접적으로 닿아 있으니 더 좋지 않은 현상들을 만든 것 같았다. 생리컵으로 바꾸고 나서 싸한 느낌이나 통증이 사라져서 첫 번째로 마음에 들었다. 나는 옆으로 자는 게 편하고 그렇게 자야 잠이 잘 오는데 생리를 하는 기간에는 샐까봐 불안하여 목각처럼 누워 잤다. 그렇지 않아도 힘들고 피곤한 시기에 .. 2021. 9. 6.
제로 웨이스트로 생활비 절약하기 #2 | 휴지 대신 와입스 사용하기 내 집에는 화장지가 없다. 두루마리 화장지와 물티슈가 있으면 자꾸 쓰게 되어서 아예 사지 않았다. 나는 화장지와 물티슈 대신 소창 와입스를 사용한다. 훨씬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일상을 보낼 수 있다. 소락에서 와입스를 구매했고 파우치도 같이 구매했다. 티슈처럼 차곡차곡 개어 사용하면 된다. 하나는 거실에 하나는 화장실에서 사용한다. 처음엔 화장실에서 비데 사용 후에 물기를 닦아 내는데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이 아깝게 느껴졌다. 그래서 와입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어차피 세정과 건조 후 남은 물기를 닦아 내는 건데 그 정도라면 와입스를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였다. 화장실용 와입스를 10장 정도 따로 두고 사용 후에 손을 씻으면서 바로 빨아 말린다. 소창은 천이 얇아 빨리 마르기 때문에 다음 날.. 2021. 9. 5.
제로 웨이스트로 생활비 절약하기 #1 | 소프넛 열매 사용하기 빨래 세제를 사용하지 않은지 1년 정도 되었다. 소프넛 열매 1kg를 12,000원에 주문했고 그 이후로 1년 간 재주문한 내역이 없다. 소프넛 500g 두 봉지가 왔는데 이제 한 봉지의 절반 정도가 남았다. 즉, 1년간 빨래 용품에 돈을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이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사용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소프넛 활용하는 방법 소프넛은 빨래 세제 뿐만 아니라 주방 세제, 화장실 청소, 세차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아이 거품놀이에도 사용할 수 있다. 소프넛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졌거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문제가 되는 합성 계면활성제와 다르게 천연계면활성 물질인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빨래 세제로 사용하기 작은 세탁망에 소.. 2021. 9. 2.
가져간 통에 떡볶이 포장하며 용기 낸 청소년 이야기 (용기내 챌린지) 너무 귀여운 뉴스 기사를 봤다. 일회용 포장용기 대신 다회용기에 떡볶이를 포장해 온 선예은(14)양의 기사였다. 평소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포장을 해올 때 일회용 용기에 담겨지는 음식들로 인해 집에 일회용 그릇이 점점 쌓이는 것을 보며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이 깊어졌단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제로웨이스트 영상을 보고 #용기내 캠페인을 실천해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집에서 통을 들고 좋아하는 떡볶이 집을 방문해 떡볶이를 통에 담아달라고 하였더니 같이 간 친구들은 신기하면서도 뿌듯해 했고 사장님께는 대견하다며 칭찬도 들었다고 한다. 또 덕분에 일회용품 사용도 줄일 수 있었다며 쉽지 않겠지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 깨끗한 지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용기내 챌린지'는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 2021. 9. 1.
헌 옷의 진실 (feat. 쓰레기통 뒤져 매주 120만 원 버는 여성) 신기한 뉴스를 봤다. 정규직까지 그만두고 쓰레기통을 뒤져 매주 120만 원을 버는 여성에 관한 내용이었다. 미국의 한 여성이 쓰레기통을 뒤져 수집한 버려진 물건들을 중고시장에 되팔아 매주 1천 달러 가량을 벌고 있는 것이 알려졌다. 쓰레기를 판다고? 아니. 더 놀라운 것은 중고 시장에 내놓는 물건들이 포장도 뜯지 않고 버리거나, 포장만 뜯은 후 거의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이다. 카메라와 밥통까지 거의 멀쩡한 새 상품들도 있다. 쓰레기통에서 물건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모두 매립장으로 갔을 것이라는 그녀의 의견에 동감한다. 그리고 '도둑질;이라고 비난하기 전에 소비 패턴을 되돌아봐야 한다. 필요하지 않은 데 유행을 따라 샀거나, 홧김에 샀거나, 과시용으로 샀거나 등등 평소 본인의 소비 성향이 어떤지 돌아봐야 한.. 2021.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