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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라이프21

금쪽같은 내 새끼 | 아이에게 성적을 강요할 때 나타나는 일들 (지나친 완벽주의, 무기력증) 최근 방영한 금쪽같은 내 새끼가 굉장히 이슈가 됐다. 그만큼 공감하는 세대가 많았다는 뜻인 것 같다. 나 역시도 굉장히 놀랐다. 어릴 때 우리 집과 꽤나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이런 가정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또 놀랐다. 두 아들과 엄마, 아빠 네 명으로 구성된 가족이었다. 엄마와 첫째 아들은 성적,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트러블이 있고 아빠와 첫째 아들은 소통이 단절되어 있었다. 막내아들은 애교가 많지만 핸드폰 게임 때문에 엄마와 트러블이 있고 종종 자해 행동을 한다. Ep 1. 둘째의 공부를 도와주는 엄마 어릴 때 우리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떠올랐다. 나는 공부를 정말 싫어했다. 오빠가 공부를 곧잘 했기 때문에 내가 잘 해보았자 부모님의 기준치(=오빠의 성적)에 눈곱만큼도 미치지 못했다. 때.. 2021. 10. 24.
체벌과 훈육, 학대의 경계 오은영 박사가 늘 강조하는 부모들이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 하나 있다. "체벌" 아이에게 분노나 화를 표현하면 아이는 그것을 그대로 흡수하고 똑같이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분노로 가르쳐선 안 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단 한 번도 때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체벌을 받고 자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나와 막내 동생만 봐도 그렇다. 막내 동생은 막둥이라는 이유로 거의 애지중지 하다시피 키우셨다. 물론 매를 든 순간도 있었지만, 나와 오빠에 비하면 정말 오냐오냐 하며 큰 편이다. 그렇게 자란 내 동생은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에게 안기고 뽀뽀도 한다. 애정표현에 서스럼이 없다. 일반적으로 부모는 자녀를 매우 사랑한다. 그래서 자녀가.. 2021. 10. 15.
육아의 목적 육아의 궁극적인 목적은 독립이다. 즉, 아이를 20년 키우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성인이 되었으니 이제 너의 힘으로 알아서 살아라~' 하고 방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차곡차곡, 독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오해를 한다. 아이를 오냐오냐 키워서는 안된다고. 그러나 어릴 때 자신의 의견을 '좋은 방식'으로 인정받고 다양하게 경험을 한 아이는 커서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두려움이 보다 적어지고 본인의 의견과 감정을 인정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타인의 의견과 감정 또한 존중할 줄 알게 된다. "안 돼. 하지 마.", "뚝 그쳐. 조용히 해." 등의 말을 듣고 감정을 억압 받으며 체벌이라는 폭력과 함.. 2021. 10. 12.
Love Myself,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 'LOVE MYSELF'는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와 함께 시작한 캠페인으로, 진정한 사랑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믿음을 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RM은 지난 2018년 UN 행사를 통해 한 명의 인간으로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며 많은 울림을 주었다. 나는 김남준이고 방탄소년단 RM이다. 난 아이돌이며 한국 작은 도시에서 온 아티스트다.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난 많은 결점을 갖고 있고 더 많은 두려움도 갖고 있다. 그러나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로 스스로를 안아주려고 한다. 그리고 조금씩 스스로를 사랑하게 됐다. / 방탄소년단 RM 그는 타인이 만든 틀에 스스로를 가두면서 그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기보다 타인의 말을 듣기.. 2021. 9. 30.
오은영 박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공감 방법 책장을 넘기다 손가락 끝이 살짝 베여 따가워서 밴드를 찾고 있는데 상대가 와서 "에이~ 뭘 그런걸 가지고 그래~ 엄살이 심하네~" 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이거 짠 것 같은데?"라고 했을 때, "그래? 나는 좀 싱거운 것 같은데?"라는 대화를 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어릴 때 내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하고 자랐다. 부모님이 A라는 말을 했을 때, 나는 생각이 다르다고 얘기를 하면 말대꾸를 한다고 혼이 났었다. 깜깜한 것을 무서워해서 밤에 겨우 자거나 우는 소리를 내었을 때 좋게 안 자고 운다고 혼이 났었다. 공감, 특히 어릴 때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한 공감은 매우 중요하다. 공감의 경험이 많은 아이는 사랑받고 자란 티가 많이 난다. 억지로 꾸며내지 않아도 표현과 행동, 말투와 생각에서 이미 .. 2021.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