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로 생활비 절약하기 #1 | 소프넛 열매 사용하기

빨래 세제를 사용하지 않은지 1년 정도 되었다. 소프넛 열매 1kg를 12,000원에 주문했고 그 이후로 1년 간 재주문한 내역이 없다. 소프넛 500g 두 봉지가 왔는데 이제 한 봉지의 절반 정도가 남았다. 즉, 1년간 빨래 용품에 돈을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이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사용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소프넛 구매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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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넛 활용하는 방법

소프넛은 빨래 세제 뿐만 아니라 주방 세제, 화장실 청소, 세차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아이 거품놀이에도 사용할 수 있다. 소프넛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졌거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문제가 되는 합성 계면활성제와 다르게 천연계면활성 물질인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빨래 세제로 사용하기

작은 세탁망에 소프넛 열매를 10개 정도 넣고 묶은 다음 세탁기에 넣어 돌리면 된다. 이때 입구를 끈으로 잘 묶어주어야 세탁 중에 망이 풀려 열매 파편이 여기 저기 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사용 후 세탁망 입구를 연채로 건조시키고 재사용하면 된다. 나는 빨래 양에 따라 열매를 적게는 6개, 많게는 15개 정도를 넣고 돌린다. 세탁망 속의 열매는 완전히 부셔졌을 때 갈아주면 되는데 이때 사용한 열매는 말렸다가 텃밭에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세탁망을 6회~10회 정도 사용한 후에 열매 상태를 보고 새 열매를 채워 넣거나 아예 갈아준다. 따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꼭 넣고 싶다면 헹굼 과정에서 식초를 조금 부어주면 된다. 

소프넛 사용법

 

 

 

다용도 세정제로 사용하기

냄비에 물을 채우고 소프넛을 작은 망에 넣어 끈으로 잘 묶은 다음 냄비에 넣는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한 번씩 저어가며 30분 더 끓인다. 불을 끄고 소프넛 추출물이 식으면 소프넛 망을 건져낸다. 추출된 액상은 병에 넣어 사용하면 된다. 빨래 할 때 열매 대신 넣거나 설거지를 할 때, 바디 워시나 세차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프넛 액상은 방부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권장하며 소량씩 만들어 사용하는 편이 좋다.

 

이 방법이 귀찮을 때는 유리병에 소프넛 열매를 넣고 물을 채운 다음 흔들어서 사용하면 된다. 한번 추출하고 난 열매는 말렸다가 재사용이 가능하다. 끓여서 추출하는 것보다는 덜 진하지만 이 방법으로 추출된 액상도 세정력이 꽤 좋다. 나는 끓이는 방식이 귀찮아져서 이 방법으로 흔들어 사용했었다.

 

설거지를 할 때는 소프넛을 망주머니에 넣고 설거지통에 뜨거운 물을 받은 후에 주머니를 담궈 흔든다. 그러면 거품이 나는데 그 거품물에 식기를 담궈가며 설거지를 하면 된다. 혹은 추출물을 통에 풀어 흔든 식기를 담궈가며 설거지 한다.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해서 세제 구매 주기를 늘릴 수 있고 사용 후에 자연으로 돌아가니 환경에도 좋다. 간혹 첫 열매로 세탁한 경우 시큼한 냄새가 베기도 하는데 햇볕에 바짝 말리면 그 마저도 증발된다. 정전기가 나는 것이 걱정된다면 식초를 살짝 넣어주면 된다. 소프넛 세제는 베베킷, 지구샵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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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하면 좋은 영상

유튜브 보통엄마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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