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레시피] 코 찡해지는 양장피 만들기 (양장피 소스 레시피)

생채소들을 먹고 싶은데 월남쌈이나 김밥 말고 색다르게 먹고 싶을 때 양장피를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재료 준비할 필요 없이 있는 채소들을 채썰어 준비하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편한 요리이다.

 

양장피 만들기

준비물
목이버섯, 당근, 피망, 양파, 당근, 버섯 등 원하는 채소, 김 

양장피 소스
겨자, 간장, 스테비아(대체당), 식초, 물, 연두(생략가능)

 

양장피

 

1. 목이버섯은 30분 정도 물에 담가 불리고 채소들은 채 썰기

보통 양장피에 돼지고기, 해파리 등을 넣는데 나는 목이버섯으로 식감을 살렸다. 건조 목이버섯을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려둔다. 그동안 채소들을 채썬다.

 

먼저 양파를 썰고 찬 물에 담가 매운기가 가실 수 있게 한다. 사진 속 갈색은 참타리 버섯인데 에어프라이어에 오래 구웠더니 과자처럼 되어버렸다. 

 

에어프라이어에 버섯 맛있게 굽는 방법
새송이 버섯도 맛있지만 참타리 버섯이 간도 잘 베이고 훨씬 맛이 좋았다. 실리콘이나 종이 호일을 깔고 참타리 버섯을 먹기 좋게 찢어 넓게 펼친다. 그 위로 식용유 혹은 올리브유를 뿌리고 소금, 후추를 뿌린다.
190도에서 15분 정도 구워주는데 한 번씩 뒤집어 주면 좋다. 약간 노르스름하게 탄 듯 구워야 풍미가 살아난다.

 

목이버섯

 

2. 목이버섯 손질 후 데치기

목이버섯이 어느 정도 불었으면 뒷부분에 딱딱한 부분을 제거한다. 나무에 붙어있었던 자국을 제거하면 된다. 그 다음 뜨거운 물에 3분 정도 데쳐서 탱글탱글하게 만든다. 나는 3분 팔팔 끓이고 찬물 샤워를 시켜주었다. 

 

3. 소스 만들기

플레이팅을 하고 소스를 만든다. 소스에는 간장2, 식초2, 스테비아(또는 설탕 또는 대체당)1.5, 겨자2, 물 조금을 넣어 잘 섞는다. 간을 보고 모자란 조미료를 입맛에 맞게 첨가한다.

 

4. 맛있게 먹기

소스를 채소 위로 뿌리고 김에 싸서 먹으면 된다. 원래 양장피를 김에 싸 먹지는 않는데, 오늘따라 김이 같이 먹고 싶어 꺼내보았다. 의외로 조화가 잘 맞고 싸먹다가 그냥 먹으면 맛이 없어서 크게 김 네 장을 먹었다.

 

간단한 레시피라 손님 접대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안주로 만들어서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