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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패션 브랜드 정리 | 옷 살 때 확인하면 좋은 비건 소재 목록

by 비아(pia) 2021. 10. 20.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니트, 코트, 패딩 등을 입어야 하는 계절이 되어 정리하는 비건 패션 소재이다. 마인드풀tv 영상을 참고하였으며 기타 자료들과 함께 정리해보았다.

 

울(wool)

울은 흔히 양털을 깎아서 만든 섬유라고 생각하기 쉽니다. 그러나 앙고라(모헤어), 캐시미어 등의 산양류나 낙타, 비큐나, 알피카, 라마 등 낙타류의 털도 포함시킨다. 길어진 양의 털을 깎아 만드는 것이니 동물학대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 산업 또한 이익창출을 위해 존재하고 있다.

 

뮬싱(mulesing)
뮬싱이란 기생충 예방 차원에서 양의 엉덩이 주변 피부 조각을 제거하는 행위인다. 엉덩이 주위의 양모는 대소변으로 오염되어 파리를 쉽게 끌어당길 수 있다. 피부 조각을 제거하면 흉터가 남게 되는데 그 위로는 털이 자라지 않아 질병을 유발하는 파리가 몰릴 가능성이 적어진다. 이 과정에서 양은 마취도 없이 채 네 다리를 고정당한 채로 항문 근처의 살을 잃게 된다. 어린 양의 경우에는 목 뒷편의 살을 잘라내기도 한다.

 

털이 충분히 자라나지 않는 양은 더이상 키울 가치가 없기 때문에 도살당한다. 관련해서 피할 소재로는 앙고라, 모헤어, 시어링, 파시미나, 캐시미어, 샤투슈, 울 등이 있다. 울을 대체할 소재로는 면, 레이온, 마, 린넨, 뱀부, 극세사, 아크릴섬유, 나일론, 텐셀, 신슐레이트, 고어텍스 등이 있다.

 

가죽(Leather)

가죽은 전반적으로 소, 양, 악어, 타조, 사슴 등으로 만들어진다. 흔히 구두에 많이 사용되는데 코도반이라는 가죽은 말 궁둥이에서 채취한 가죽이다.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와 베베(BEBE)는 가죽 소비를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탑샵(TOP SHOP), 자라(ZARA)에서도 가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의류를 제작하고 있다.

 

 

모피(Fur)

여우, 밍크, 토끼, 락쿤 등 모피 생산을 위해 키우는 동물들은 닭장 수준의 공간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가죽이 벗겨지는 순간까지 살아가게 된다. 최근에는 모피 생산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인조 모피(Fake Fur) 소비가 유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인조모피 또한 동물을 통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동물의 털을 불에 태우면 사람 머리카락이 타는 냄새가 단다. 인조모피는 불에 태웠을 때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난다.

 

모피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해외 브랜드에는 구찌(GUCCI),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H&M, GAP 등이 있다.

 

다운(Down)

충전재로 많이 사용되는 거위털, 오리털 등의 다운 소재는 살아있는 동물의 가슴에서 채취한다. 이 과정에서 동물들은 심각한 피부 손상을 입게 된다. 한 마리당 최소 다섯 번에서 열다섯 번까지 털을 뽑히고 고기를 위해 도살된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에서는 RDS라는 인증마크를 제작했다.

 

RDS (RESPONSIBLE DOWN STANDARD)
RDS 인증은 '책임 있는 다운 기준'으로 깃털을 채취하는 오리와 거위의 사육부터 도축, 다운 생산 과정에서 안정성 및 동물 학대 여부를 확인하여 동물복지를 준수한 다운 및 제품에 대한 인증이다. 살아있는 새의 깃털을 채취하지 않고 거위의 생활을 관리해주는 사육소에서 자격을 1년에 한 번씩 갱신하도록 하며 깃털 생산과 관련된 모든 유통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RDS 인증마크를 통해 세계의 약 5억마리 정도의 조류가 보호받기 시작했다. 다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것들로는 신슐레이트, 솜, 웰론, 폴리에스테르, 프리마로프트 등이 있다.

 

 

국내 비건 패션 브랜드

낫아워스(NOT OURS)

낫아워스는 영문 그대로 '우리의 것이 아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털이 아닌 동물의 털', '우리의 가죽이 아닌 동물의 가죽'과 같은 뜻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원이 아닌 미래 세대의 자원'에 대한 고민도 함께 담고 있다고 한다. 낫아워스의 모든 제품은 ANIMAL & PVC FREE 라고 한다. PVC는 염화비닐을 주성분으로 하는 플라스틱 소재를 말한다.

 

낫아워스 (thenotours.com)

 

낫아워스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고민을 담은 비건 패션 브랜드

thenotours.com

 

비건타이거(VEGAN TIGER)

비건타이거는 모피 동물의 고통을 종식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넓은 선택권을 주고자 'CRUELTY FREE'라는 슬로건을 지닌 국내 최초 비건 패션 브랜드이다. 모피 뿐만 아니라 생명을 착취하여 생산하는 소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지속 가능한 소재를 통해 책임감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익금의 일부는 비건 페스티벌, 동물과 환경을 위한 캠페인 비용으로 전환하여 윤리적인 소비 사이클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건타이거 VEGANTIGER (vegantigerkorea.com)

 

VEGAN TIGER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SHIPPING TO : 가나(GHANA) SHIPPING TO : 가봉(GABON) SHIPPING TO : 가이아나(GUYANA) SHIPPING TO : 감비아(GAMBIA) SHIPPING TO : 과테말라(GUATEMALA) SHIPPING TO : 그레나다(GRENADA) SHIPPI

vegantigerkorea.com

 

프록시엘(PROXY.L)

프록시엘은 반(反)종차별주의를 바탕으로 런칭한 비건 가방 브랜드이다. 프록시엘의 모든 가방은 비동물성, 친환경 소재를 우선으로 채택하여 기획한다고 한다.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매월 5일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기부하여 동물, 환경보호 캠페인 활동을 돕고 있다.

 

프록시엘 (proxyl.co.kr)

 

프록시엘

반(反)종차별주의에 기반한 비건 패션 브랜드로, 새로운 미니멀 라이프를 소개합니다.

proxy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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