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코라이프/mindfulness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 금쪽수업 오은영

by 비아(pia) 2022. 9. 14.

명절 내내 힘들었던 걸 어떻게 딱 알고 알고리즘에 이런 것들이 뜬다. 덕분에 부모가 나를 손아귀에 잡아 넣고 놓아주지 않는다, 나는 벗어날 수가 없다 생각하고 무기력해지는 중이었는데, 목소리를 내도 되고 얼마든지 벗어나도 된다는 용기가 생겼다. 

 

금쪽수업 1회 - 오은영 박사의 감정 테라피

부모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해줘야 하는 상호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라는 이름으로 해야 하는 역할과 주어야 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깊고 따뜻한 사랑을 경험한 아이들은 부모가 곁에 없어도 편안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랑을 받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부모가 곁에 있어도 불안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부모가 곁에 있어서 더 불행합니다.

 

제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아이부터 연세가 많은 분에 이르기까지,

이분들이 정말 많이 얘기하는 것이 "저는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았습니다",

"우리 부모는 왜 나한테 그랬을까요?",

"우리 부모는 도대체 부모가 돼서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이 상처를 안고 끊임없는 의문을 가지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가 과연 있을까요? 그게 가능한 얘길까요?

 

우리가 부모로부터 받았던 작건 크건 그 상처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왜 지금 우리는 이 상처로 아파하며 우리는 이 상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이 상처를 어떻게 다루고 살아야 하는지, 오늘 그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너무 중요한 사람이 상처를 줬을 때는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섭섭한 마음이 들고 억울하고 화나고 분노하고

때로는 굉장히 부모가 싫은 마음이 드는 그 마음도 너무 자연스러운 겁니다.

 

내가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와 이에 따른 마음과

이것이 나의 삶에 끼친 영향을 잘 인식하고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극복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래서 부모한테 미운 마음이 생기는 거, 괜찮습니다.
그 마음을 가졌다고 당신이 나쁜 사람이 되는 건 아닙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매우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뭔가 어려움이 있을 때는 '혹시 이 어려워하는 문제에 영향을 준 부분은 없나?'

이걸 알아차려야 하는 겁니다. 부모 탓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아이가 힘들어하는 면이 있다면,

또는 내가 이 아이를 다루기 어려워하는 면이 있다면 '내가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까?'

이것을 알아가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딸을 감정쓰레기통처럼 사용하는 엄마는 자기애성 인격장애인가요?

딸이라면 한번쯤은 엄마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한다는 데에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엄마가 혼자 있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혼자 생각에 빠지는 시간들이 늘어나고 그 얘기를 나에게 풀

mindful-pia.tistory.com

 

[책 리뷰] 오은영의 화해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매일 우는 사람, 내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도무지 모르겠는 사람, 자꾸만 부모가 원망스러운 사람, 아이를 키우는 사람, 이제는 스스로를 포기하고 싶은 사람. 그렇다면 꼭 읽어보세요.

mindful-pia.tistory.com

 

체벌과 훈육, 학대의 경계

오은영 박사가 늘 강조하는 부모들이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 하나 있다. "체벌" 아이에게 분노나 화를 표현하면 아이는 그것을 그대로 흡수하고 똑같이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mindful-pia.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