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아동용 대나무 칫솔 사용 후기 (feat. 닥터노아)

환경 때문에 대나무 칫솔을 사용한 지 오래되었다. 그런데 성인용 칫솔을 쓰면서 잇몸에 상처도 나고 헐고 피가 많이 났다. 칫솔모가 너무 커서 그런가 싶어, 이번에 아동용 칫솔을 구매해 직접 사용해보았다. 

 

여러 브랜드를 거쳐 정착한 닥터 노아

이전에 다른 브랜드 세 곳의 대나무 칫솔을 사용해 보았다. 비교글이 될 수 있어 브랜드명은 직접 밝힐 수 없지만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곳들이었다. 처음엔 정착기라 피가 많이 나고 거친 거라 생각했으나, 우연히 선물 받은 닥터 노아 칫솔을 사용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잇몸 상처도 덜하고 너무 부드럽지도 거칠지도 않다. 칫솔 헤드도 매끄러워서 그때부터는 줄곧 닥터 노아 칫솔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끔 컨디션이 안 좋을 땐 어김없이 잇몸에 상처가 났다. 이번에 칫솔을 다 사용해 아동용 칫솔을 함께 구매했다.

친환경 포장된 닥터노아 칫솔

 

 

아동용이라 정말 작았다. 혹시 몰라 성인용도 넉넉히 구매해두었다. 닥터 노아는 불필요한 포장을 최소화하고 포장재도 조금 더 친환경적인 것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늘 감사하고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성인용과 아동용 대나무 칫솔

막상 보면 칫솔모가 성인용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사용해보면 다르다. 칫솔모가 더 작아서 양치를 구석구석 하기 좋다. 일반적으로 칫솔은 칫솔모가 자신의 어금니 두 개 반을 덮는 크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턱이 작은 경우라면 1개~2개가 적당하다) 나는 아동용 칫솔이 내 어금니 2개를 딱 맞게 덮는다. 지금 2주째 사용 중인데 아직까지 상처 나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다. 다만 칫솔 손잡이가 너무 짧다. 성인용 칫솔에서 칫솔모가 조금 더 작은 대나무 칫솔이 나오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