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들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저탄수 고단백 형태가 유행이다. 그런데 과연, 정말 탄수화물이 살을 찌게 할까? 우리 몸에 단백질이 탄수화물보다 중요할까?
물론 단백질은 중요하다. 단백질은 근육이나 피부, 호르몬이나 다른 조직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그러나 단백질은 에너지로도 사용되지 않고 탄수화물로 전환되지도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거의 무용지물이다.
과잉 단백질이 소화되고 배설되려면 엄청난 양의 칼슘이 필요하다. 이때 혈액의 칼슘을 사용하면 생명에 지장이 생기므로 뼈에서 칼슘을 뽑아 사용하게 된다. 그 결과 골다골증이 발생한다. 한마디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몸에서 칼슘이 빠져나간다는 뜻이다.
또 과잉 단백질은 간과 신장에 무리를 준다. 간과 신장에서 지방이 제거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단백질이 신장에서 제거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미네랄을 사용하면서 순환대사에 악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배출되지 못하는 지방은 그대로 몸에 축적된다. 지방은 살을 찌우게 할 뿐 아니라 인슐린 수치에도 영향을 준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처럼 떨어지면 바로바로 채워줘야 하는 성질의 영양소가 아니다. 다 쓰인 단백질은 다시 아미노산으로 바뀌었다가 재사용되고, 완전히 고갈되었을 때에야 다른 아미노산으로 대체된다.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성인 기준 1kg당 0.8g이 필요하고 단백질 흡수가 어려운 노인, 임산부, 아이들은 1~1.2g이 적당하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55g, 여성은 45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되고 권장량보다 조금 덜 먹어도 문제는 없다. 실제 권장량보다 조금 더 늘려서 발표를 하기 때문인다.
더불어 지방 섭취도 주의를 해야 한다. 지방은 100% 지방으로 몸에 축적된다. 식물성 지방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체중 감량을 하고 싶다면 지방을 피해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단백질 부족으로 채식을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접할 때가 있다. 채식 때문이 아니라 단백질 농축도가 낮은 채소 위주로만 섭취를 한 것은 아닌지, 단백질 소화를 돕는 위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식물에서 일일 권장량의 단백질을 채우려면 콩과 식물, 통곡물 등을 섭취해야 한다. 채식을 하는 중에도 '탄수화물은 살찐다'는 생각으로 곡물을 제외하는 것은 옳지 않다. 탄수화물은 살을 찌우지 않는다. 채식을 한다면 채소와 통곡물, 과일 등을 골고루 조화를 이룬 식단을 구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정말 모발도 나고 건강도 좋아질까?
[파이낸셜뉴스] ‘단백질 열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은 2018년 890억 원 규모에서 2020년 2460억 원으로 약 3배 성장했는데요. 단백
www.fnnews.com
단백질 과다 섭취 위험…적정량은?
단백질 섭취를 대폭 늘리는 고단백 다이어트가 인기다.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영양소. 성장과 발달, 조직 복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육
www.msn.com
'GO VEGAN > veganis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건 채식을 하면 영양제를 꼭 챙겨 먹어야 할까? (0) | 2021.09.07 |
---|---|
살을 빼려면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 한다? (0) | 2021.09.06 |
[비아 에세이] 나의 마이크들에게 (존 로빈스의 음식혁명) (0) | 2021.08.30 |
단백질에 대한 오해, 건강하게 단백질 섭취하기 (0) | 2021.08.17 |
식물도 고통을 느끼지 않나요? (0) | 2021.08.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