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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라이프/for earth14

탄소 중립,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얼마 전 탄소중립위원회가 드디어! 첫 2050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했다. 탄소중립위원회가 발표한 시나리오 초안은 아래와 같다. 1안 : 석탄발전 유지, 탄소 순배출량 2,540만 톤 첫 번째 시나리오는 기존 체계와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기술발전으로 탄소 배출은 줄이고, 탄소 흡수를 늘리는 방안이다.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7기를 최소한 2050년까지 유지하는 대신 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땅속에 저장하거나 다른 물질로 활용하는 기술로 탄소 9,500만 톤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2안 : 석탄발전 중단, LNG발전 유지, 탄소 순배출량 1,870만 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인 석탄발전을 중단하는 대신 LNG 발전은 유지하는 방안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의 보급 비율은.. 2021. 8. 26.
기업들이 '용기내'야 하는 이유 어제 오래간만에 마트에 다녀왔다. 채소들이 떨어져서 프로듀스 백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챙겨간 프로듀스 백을 꺼낼 일이 '전혀' 없었다. 이미 포장이 되어 있는 채소와 과일들. 비닐 포장도 모자라 굳이 플라스틱과 함께 이중, 삼중으로 포장이 되어 있었다. 정말 묻고 싶다. 굳이 포장에 플라스틱이 필요하냐고. 굳이, 비닐 포장이 필요하냐고. 이미 비닐 포장된 과일 주변에 일회용 비닐은 왜 굳이 비치를 해 두는 것이냐고. 3~4주에 한 번꼴로 장을 보는데, 장을 보는 날은 집에 쓰레기가 쌓이는 날이다. 심지어 재활용도 하기 힘든 재질들로 만들어진 비닐과 플라스틱들. 그런데 기업들은 '친환경'과 '업사이클링'이라는 단어를 요리조리 써가며 마케팅을 하고 있다. 사실상 재활용되는 비율은 극히 낮은데.. 당.. 2021. 8. 11.
[제로 웨이스트] 아동용 대나무 칫솔 사용 후기 (feat. 닥터노아) 환경 때문에 대나무 칫솔을 사용한 지 오래되었다. 그런데 성인용 칫솔을 쓰면서 잇몸에 상처도 나고 헐고 피가 많이 났다. 칫솔모가 너무 커서 그런가 싶어, 이번에 아동용 칫솔을 구매해 직접 사용해보았다. 여러 브랜드를 거쳐 정착한 닥터 노아 이전에 다른 브랜드 세 곳의 대나무 칫솔을 사용해 보았다. 비교글이 될 수 있어 브랜드명은 직접 밝힐 수 없지만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곳들이었다. 처음엔 정착기라 피가 많이 나고 거친 거라 생각했으나, 우연히 선물 받은 닥터 노아 칫솔을 사용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잇몸 상처도 덜하고 너무 부드럽지도 거칠지도 않다. 칫솔 헤드도 매끄러워서 그때부터는 줄곧 닥터 노아 칫솔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끔 컨디션이 안 좋을 땐 어김없이 잇몸에 상처가 났다. 이번에 칫솔을 다.. 2021. 8. 11.
더이상 빚질 자원도 없는데, 다시 앞당겨진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란? 물, 공기, 토양 등 자원에 대한 인류의 수요가 지구의 생산 및 폐기물 흡수 능력을 초과하게 되는 시점을 일컫는 말이다. 즉, 인류가 그해에 주어진 생태 자원을 그날까지 모두 사용하고, 이후부터 연말까지는 미래 세대가 사용할 몫을 가져다 쓴다는 것을 뜻한다. 1960년까지만 해도 지구가 복원할 수 있는 생태자원의 3/4밖에 사용하지 않았으나 70년대에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우리 인류는 자연이 재생시킬 수 없을 정도로 생태자원을 소비해오고 있다. 1986년, 국제 환경단체인 세계 생태발자국 네트워크에서 매년 각국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발표해왔는데 매년 그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 1987년까지만 해도 12월에 머물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 2019년에는 7월 29일.. 2021.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