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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일기장

청년 맞춤형 전세자금 대출 후기 및 자주 들은 질문 총정리 (feat. 국민은행)

by 비아(pia) 2021. 8. 6.

2020년 6월의 포스팅을 옮겨온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부동산 탐방하기

제일 먼저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야 하는데 매물이 많이 없어서 3일 정도 발품을 팔았다.

월세는 그래도 흔히 있는데 전세가 정말 귀해서 마음에 드는 집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부동산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 계약하게 되었다.

 

이미 청년 대출로 문의를 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90% 모두 대출이 되는 줄 알았다가 안돼서 입주를 못한 분들도 계셨다며 은행에 먼저 어느 정도 대출이 가능한지 상담을 받고 계약하라고 임대 대리인께서 알려주셨다.

 

전세가 귀해서 나오는 족족 빠르게 빠져 나가는지라, 먼저 가계약금을 걸어두었다.

입주할 집은 아파트인데 집주인이 법인사업자 등록을 하고 중개사님을 대리인으로 위임한 상태였는데, 법인 매물은 가계약금을 넣으면 반환이 어렵다고 하셨다. 그래서 중개사님 계좌로 가계약금을 넣어 집을 픽스해두고 은행에 상담을 받으러 갔다.

 

2. 은행 정하기

처음엔 카카오뱅크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으려고 했다. 준비할 서류가 간단하고, 은행에 여러 번 가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기 때문이다. 타 지역으로 이사를 준비하는터라 왔다 갔다 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카카오뱅크는 임대인이 법인인 경우, 신청 가능한 법인이 정해져 있었다. (부영/동광/우남/제일/지에스 건설 외 불가)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주거래 은행인 농협이었다. 청년 전세자금 대출은 농협 중앙회를 이용해야 한다.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한 곳은 이 상품 자체를 모르고 있었고, 다른 농협은 정확히 모르시는 건지 7~80%만 가능한 다른 상품을 이야기하셔서 또 패스

 

마지막으로 정한 은행은 중개사님이 추천해주신 국민은행이었다.

내가 들어갈 아파트에 이 지점을 통해 입주한 사람들이 꽤 있어 상담도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신분증과 신용 정부를 확인해도 된다는 동의서를 작성했다.

청년 맞춤형 전세자금 대출에 관한 안내문을 주셨고, 다음에 방문할 땐 서류를 지참해 오라고 안내해 주셨다.

상담 결과가 나오기까지 40분이 소요된다고 하셔서 그동안 서류를 준비하려 다녔다.

 

 

 

3. KB 청년 맞춤형 전세자금 대출 서류 준비 (무소득자)

무소득자로 대출을 받기 위해 준비해야 할 서류는

하나, 신분증

둘, 주민등록등본 (주민번호 다 나오게)

셋, 주민등록초본 (주민번호 다 나오게, 변동 사항 전체 포함)

 - 등본과 초본을 이렇게 준비해 갔는데 별다른 말은 없으셨다. 다른 후기에서는 변동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거나 안 해도 된다 등등 내용이 다 달라서 은행에 정확하게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넷, 무소득 사실 확인서

 - 세무서에 가서 발급 받았고 비용은 없었다. 작년에 근로소득이 잡힌 게 있어서 소득 증명서로 준비를 해갔다.

(혹시나 서류만 확인하시는 분들을 위해, 무소득자로 대출을 받으려는데 작년 소득이 잡혔을 경우,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를 준비해 가면 된다. 나는 은행에서 팩스로 받았다.)

 

여기까지가 상담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준비한 서류들이다.

후에 은행에서 대출이 90%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부동산과 계약 날짜를 정했다. 그리고 다음날 계약을 진행했다.

 


다섯, 확정일자부 임대차 계약서

 - 가계약서가 아닌 진짜 계약서를 작성한다. 도장을 꼭 챙겨가야 하는데 나는 미처 챙기지 못해서 부동산에서 준비해주셨다. 가계약서를 작성하고 법원 등기소에서 확정일자를 받았다. 비용은 600원!

온라인으로도 가능한데 나는 빠르게 진행을 해야 해서 직접 돌아다녔다.

여섯, 대상 목적물 건물등기사항 전부 증명서

일곱, 계약금 지급 영수증

 

나의 경우, 임대인이 법인이고 대리인이 있기 때문에 대상 목적물의 법인인감증명서, 대리인에게 권한을 위임한다는 위임장, 대상 목적물의 사업자등록증, 대리인의 신분증 사본이 추가로 필요했다.

이 서류를 처음에 잘 챙기는 것이 좋다. 나는 대리 중개사님이 깜빡하셔서 은행에서 부동산으로 왔다 갔다 하는 일을 겪었다..!

 

서류를 준비해서 은행으로 가 제출한다. 제출하면서 작년 소득이 잡혀있다고 얘기했더니 건강보험공단에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를 팩스로 전송해달라는 전화를 하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은행으로 팩스를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서류 제출을 하고 대출 상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은행원님이 안내해주시는 대로 진행을 하면 되고, 국민은행 계좌를 새로 발급받았다. 이 계좌로 매월 이자가 이체되고 있다.

 

 


 

 

4. 추가 서류 준비

대출 신청 후 그날 저녁에 문자로 "전세계약서를 가지고 주민센터에서 전입세대열람내역(동거인포함) 구주소, 신주소 각각 발급해 팩스 송부해주세요."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다음날 동사무소에서 서류 발급 후 은행으로 팩스를 보냈다. 동사무소에 부탁드리면 팩스를 보내주시는데 사진 찍어서 모바일 팩스로 보내는 방법도 있으니 둘 중 마음이 더 편한 쪽으로 하시면 된다.

 

5. 이사 준비

이제 살고 있는 집을 정리한다. 일주일 동안 천천히 짐을 정리했다.

제로 웨이스트 X 비건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많이 비웠더니 챙길 짐이 별로 없긴 했다.

집주인 아저씨께 이사 여부를 알려드리고, 이사 날짜를 부동산에 알렸다.

 

나는 처음에 찾아간 부동산의 중개사님 한 명, 매물을 올리신 중개사님(=임대 대리인) 한 명 이렇게 두 분의 연결로 집 계약을 했고, 수수료는 찾아간 부동산 중개사님께만 드렸다.

그러고 나서 이후 집에 관한 연락은 매물을 올리신 중개사님(=임대 대리인)께 직접 드려왔는데, 이게 실수였던 것 같다.

 

살고 있는 집 계약이 7월 6일까지였고 평일이라, 7월 5일에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부모님께서 도와주기로 하셨기 때문에)

그래서 집주인 아저씨와 협의 후에 중개사님(=임대대리인)께 7월 5일에 입주를 하겠다고 알렸다. 리모델링 진행 중이라 계약서상 날짜(=잔금일)를 넉넉히 잡아두었는데, 그전에 공사가 마무리되면 입주 가능하도록 편의를 봐주기로 하셨기 때문이다.

7월 5일에 입주 가능 여부를 물었더니 된다고 해서 이삿짐 센터를 찾아 예약도 해두고 이삿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전날 7월 4일에 한번 더 연락을 드렸는데 잊어버리고 계셨다고 ;;

7월 8일에 맞춰 입주청소 예약을 해두었고 공사 마감이 아직 덜 되었다고 얘기하셨다.. 후

(후에 다른 중개사님이 연락하셔서 입주일을 알았더라면 입주날까지 꼼꼼하게 체크했을 텐데 미안하다고 하셨다.. 수수료를 드리면서 정리가 됐다고 생각하고 임대 대리 중개사님께 바로 연락을 했던 건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어쨌든 해결방안을 찾다가 일단 짐만 새집으로 옮겨두기로 결정.

작은 방에 짐을 다 몰아두고 입주는 7월 8일에 하기로~

그렇게 7월 5일 날 짐을 넣어두고 나는 3일간을 부모님 댁에서 지냈다.

 

아, 그리고 짐 넣어두고 오면서 우편함을 확인하니 미납 고지서들이 있었다. 이것도 사진 찍어서 대리 중개사님께 전달.

납부 요청을 했다.

 

6. 이사 당일 잔금 지급

8일 오전, 대출 처리 완료 문자가 왔다.

만기일은 2022년 7월 7일. 금리는 2.04%로 2.1%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더 내려갔다.

(2021년 7월 현재는 1.8%까지 내려감ㅎ)

 

잔금은 은행에서 바로 중개인 계좌로 입금이 된다.

9시 이후에는 은행 담당자님이 전화하셔서 인지세 35,000원을 빼고 입금할 테니 35,000원은 직접 이체하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따로 집주인 계좌로 35,000원을 입금했다.

 

잔금 지급 후 중개사님께 입금 확인 연락을 드리고 전세권 설정도 문의드렸다.

평소 거래하는 법무사를 연결해주셨고, 필요 서류는 부동산에서 준비하는 거라 나는 신분증 사본, 전입신고된 등본을 부동산에 전달해드렸다.

또 은행에 전입신고 된 등본을 제출해야 해서 발급 후 팩스로 보내드렸다. 이렇게 대출은 모두 완료!


 

 

많이 받은 질문 정리

Q. 국민은행 어디 지점에서 하셨나요?

A. 수도권이 아니라 정확한 지점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Q. 아파트도 가능한가요?

A. 네. 아파트 전세대출을 받아서 들어왔습니다.

 

Q. 무소득이면 얼마까지 가능한가요?

A. 무소득자도 최대 90%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각자 신용등급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Q. 금리는 얼마까지 나오셨나요?

A. 상담받을 땐 2.1~2.2로 나왔는데 대출받는 날엔 2.04로 나왔고 현재는 1.8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Q. 무소득자로 대출을 받으려는데 소득이 잡혔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은행에 물어봤을 때 현재 소득이 없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의료보험 피부양자로 되어 있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게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를 팩스로 받았습니다. 은행에 말씀드리면 도와주실 거예요.

 

Q. 가계약금은 얼마나 걸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가계약금은 5~10%를 걸고, 계약서에 특약으로 '대출이 불가할 경우 계약금은 돌려준다'라고 명시하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편의를 봐주셔서 100만 원으로 걸었습니다.

 

Q. 대출 진행 중에 문자나 연락이 오나요? 신청을 해놓은 상태인데 아무 연락이 없어서 불안합니다.

A. 진행 중에는 아무 연락도 없었고 대출 당일날 문자와 전화를 받았습니다 : )

 

Q. 대출 심사는 얼마나 걸리셨나요?

A. 보통 2주 정도 보시면 되는데 대출신청할 때 잔금일 정하면서 입주 날짜 말씀드리고 별 얘기 없으시면 그날에 맞춰 진행되실 거예요.

 

Q. 타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이사할 지역의 은행을 방문하면 되나요?

A. 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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