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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라이프/for earth

국가별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by 비아(pia) 2021. 10. 28.

코로나로 경제 활동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6% 감소했음에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현재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2도 올랐다. 2016년 파리기후변화협정 당시의 목표는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2도 아래로 제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미 지구의 온도는 1.2를 달성했다.

 

2021년 10월 27일, 우리나라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최종 확정됐다. 2050년에는 국내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고, 그 중간 목표로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의 40%를 감축한다고 확정지은 것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탄소중립 중간 목표가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수준보다 낮다"고 반발했다. 반면 산업계에선 "지나치게 높은 목표치가 설정돼 비현실적"이라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지금 당장 탄소배출을 '0'에 맞춘다고 해도 이미 배출한 이산화탄소 때문에 지구의 온도는 증가하게 된다.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했음에도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한 이유도 이와 같다. 따라서 탄소중립은 지금 당장, 빠르게 시행이 되어야 한다. 이미 지구의 온도 상승은 1.5도를 가까이 하고 있다.

 

국가별 2030년 탄소중립 목표
- EU :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
- 한국 : 2018년 대비 40% 감축
- 영국 : 1990년 대비 68% 감축
- 미국 : 2005년 대비 50~52% 감축
- 캐나다 : 2005년 대비 40~45% 감축
- 일본 : 2013년 대비 46% 감축

 

 

기온 상승으로 발생하는 일들

기온이 2도 증가했을 때

  • 전 세계적으로 기아 인구가 1억 8900만 명이 늘어나게 된다. 
  • 빙상 붕괴가 시작된다.
  • 4억 명 이상의 사람이 물 부족을 겪게 된다.
  • 적도 지방의 주요 도시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한다.
  • 북위도 지역에서 여름마다 폭염으로 수천 명이 사망한다.
  • 인도에서는 극심한 폭염이 32배 더 자주 발생한다.
  • 폭염이 지금보다 5배 더 오래 지속된다.

 

기온이 3도 증가했을 때

  • 남부 유럽이 영구적인 가뭄에 시달린다.
  • 중앙 아시아의 건기가 지금보다 19개월 더 오래 지속된다.
  • 카브리해 지역의 건기가 21개월 더 오래 지속된다.
  • 북부 아프리카의 건기가 60개월(약 5년) 더 증가한다.
  • 매년 들불과 산불로 불타는 지역이 지중해 지역에서는 2배, 미국에서는 6배 이상 늘어난다.
  • 8억 명의 주거지가 물에 잠긴다.

 

기온이 4도 증가했을 때

  • 거의 매년 전 세계가 식량 위기를 겪는다.
  • 폭염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 증가한다.
  • 하천 범람으로 방글라데시는 30배, 인도에서는 20배, 영국에서는 60배가 증가한 피해를 겪는다.
  • 특정 지역에서는 기후가 원인이 되는 여섯 종류의 자연재해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 2003년 유럽에서 하루에 2,000명 꼴로 사망자를 발생시키던 살인적인 폭염이 일상적인 여름 날씨로 자리 잡는다.

 

 

우리는 기후변화가 느리게 나아간다고 생각하지만 불안할 만큼 빠르게 나아간다.
기후변화를 막아 줄 혁신이 빠르게 다가온다고 생각하지만 믿기 힘들 만큼 느리게 다가온다.

··· 같은 취지로 빌 맥키번은 천천히 거둔 성공은 실패나 다름없다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세계적인 규모로 재빨리 행동하지 않으면 문제는 말 그대로 해결 불능 상태가 된다.
··· 우리가 2075년에 내리는 결정은 아무 의미가 없다."

/ 2050 거주 불능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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