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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여행기록

[광양] 무지개다리, 해오름육교, 야경 예쁜 곳

by 비아(pia) 2021. 11. 16.

순천에서 차로 20분이면 광양에 갈 수 있다. 순천만습지에서 갈대를 보고 해오름육교 야경을 보러 광양으로 이동했다.

 

광양 해오름육교

 

육교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육교를 올랐다. 육교가 조형물처럼 꾸며져 있었다. 해가 지기 전 노을을 받은 육교는 이런 모습.

 

광양 해오름육교

 

위쪽으로 올라가니 작은 공원이 나왔다. 공원에는 전망대가 있고, 무지개다리로 바로 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다. 전망대에서 노을 구경을 하고 무지개 다리로 이동했다.

 

광양 무지개다리

 

원으로 된 LED 조형물에 무지개색으로 각각 불이 들어와 무지개다리라고 한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아 불이 안들어오나 싶었다. 그래서 일단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무지개다리를 건너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갔는데 어쩐지 식당이 한곳도 보이지 않았다. 다시 무지개다리와 육교를 건너 차를 타고 이순신골목으로 향했다. 

 

 

식당들이 많이 있었지만 역시나 비건을 위한 식당은 없었다. 고깃집, 횟집 뿐이었는데 비빔밥 같은 식사류를 팔지 않아 더 애를 먹었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윗지방에는 많이 출시된 비건 제품들이 아랫지방 편의점들에는 들어와 있지 않았다. 집에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무지개다리와 육교 야경을 보기 위해 어찌저찌 비빔막국수로 끼니를 해결했다. 

 

광양 해오름육교

 

밤이 되니 육교에 불이 들어왔다. 낮에 본 육교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불이 들어오니까 더 운치있고, 그래서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꽤 많이 보였다. 육교부터 무지개다리까지 거리가 있어 저녁 산책코스로 아주 좋아보였다. 

 

광양 해오름육교

 

무지개다리는 얼마나 예쁠까 생각하며 전망대로 왔다. 멀리 보이는 야경을 잠시 감상해주고 들뜬 마음으로 무지개다리로 내려갔다. 그런데 웬걸? 다리에 조명이 들어오지 않았다. 내가 이거 보려고 식당가를 전전하며 고생을 했는데. 

 

광양 무지개다리

 

제일 앞에 있는 LED에만 불이 들어왔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색이 수시로 바뀌고 있었다. 이 다리를 보려고 저녁에 꽤나 고생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너무 크게 들었다. 8월까지만 해도 빛이 다 들어온 것 같던데.

 

광양 해오름육교

 

춥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다시 공원을 지나 육교로 향했다. 다리에 놓인 조명과 건물 야경이 조화로워 예쁘게 보였다. 진짜 추웠고 진짜 예뻤다.

 

광양 해오름육교

 

대망의 해오름육교! 너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구나 ㅠㅠ 무지개 다리에서 느낀 아쉬움을 육교가 모두 날려주었다. 육교 전체에 LED 전구가 달려 있는데 수시로 색이 변한다. 모든 색을 찍어보고 싶어서 대략 1분 가량 폰을 들고 있었다. 나중에 유튜브에 올려야지!

 

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서 육교에서 과자나 먹을까 했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 그냥 내려왔다. 다음에 광양에 올 일이 생긴다면 여기는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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