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저마다 읽히기를 기다리는 책 같아서 누군가 나를 읽어나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기를, 대충 읽고선 다 아는 양 함부로 말하지 않기를, 다른 책 사이에서 나의 유일한 가치를 발견해주기를 원한다.
/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오늘은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으로 나를 읽을까? 대충 훓어 본 누군가는 다시 책을 펼쳤을까, 아님 아예 한 쪽으로 치워 버렸을까? 매일 새로운 페이지를 채워가는 나는 열 페이지 전과 여전히 같은 내용을 쓰고 있을까? 완전히 다른 내용을 쓰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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