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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고통을 느끼지 않나요? 비건이라고 밝히고 나면 여러 가지 질문을 받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식물도 고통을 느낀다'라는 것이다. '식물은 생명이 아니냐', '식물은 불쌍하지 않냐'는 물음에 답을 해보고자 한다. 식물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고통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몸이나 마음의 괴로움과 아픔을 나타내는 말로, 신경이 어느 정도 발달한 동물이 신체의 일부에 피해가 생겨 육체적으로 불쾌감을 느끼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통해 정신적으로 '괴롭다'라고 느끼는 것이다. 즉, 신체의 통점과 신경계를 통해 전해진 자극으로 느끼는 것이 고통이다. 아직까지 식물이 신경계를 갖추고 동물처럼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은 몇 해 전 발견된 '식물도 비명을 지른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21. 8. 8.
[비건 집밥 레시피] 고기 없는 감자볶음탕 만들기 매콤달달한 양념에 포슬포슬 으깨지는 감자를 밥에 슥슥 비벼 먹고 싶어 있는 재료를 가지고 부랴부랴 볶음탕을 만들었다. 너무 쉬운데 맛도 있는 감자볶음탕 레시피를 공유해본다. 준비물 감자, 당근, 느타리 버섯, 양배추, 파, 청양고추, 다진 마늘, 고추장, 간장, 설탕, 올리고당 (넣고 싶은 채소나 냉장고에 묵어가는 채소를 준비하면 된다) 본격적인 비건 감자볶음탕 레시피 감자와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채소들을 취향껏 썰어 준비한다.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파를 먼저 볶아 파기름을 낸다. 감자와 당근을 먼저 넣고 볶는다. 완전히 익히지 말고 감자가 기름에 매끈하게 코딩되게끔만 볶는다. 나머지 채소(버섯, 양배추)를 넣고 한번 더 볶는다. 재료가 잠길 만큼 물을 붓고 간장 : 고추장 : 설탕 : 올리고당을.. 2021. 8. 5.
비건과 해부학,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비건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는 '인간이 육식을 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 아냐? 인간은 육식동물이잖아'라는 것이다. 그래서 해부학적인 인체 구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인간은 초식동물에 가까운 신체구조를 가졌다.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차이 치아 구조 고기를 먹는 육식 동물들은 길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갖고 있다. 사냥을 효율적으로 돕고 고기를 잘 찢을 수 있도록 설계가 된 것이다. 또 육류의 힘줄에 걸리지 않기 위해 치아 간격이 상당히 벌어져 있다. 반면 초식동물은 치아가 고르다. 뾰족한 송곳니 대신 식물을 잘 끊어 먹을 수 있도록 넓고 평평한 앞니를 가졌고 식물을 잘 으깰 수 있는 어금니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치아도 초식동물의 치아와 상당히 유사하게 실질적으로 길이가.. 2021.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