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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패션뷰티

비건 샴푸 추천 | 보나쥬르 티트리 스칼프 리프레싱 샴푸 (내돈내산)

by 비아(pia) 2021. 12. 2.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샴푸 대신 샴푸바를 사용해왔다. 그런데 두피에 맞지 않아서인지 머리가 자꾸 가려웠고 각질이 일어났다. 쓰다보면 나아지겠지 했지만 차도가 없어 고민 끝에 다시 플라스틱 샴푸를 구매했다. 평소 애용하는 비건 브랜드 보나쥬르의 기초 제품을 잘 사용하고 있어서 샴푸도 구매해보았다.

 

보나쥬르 샴푸

 

8월에 주문했는데 여전히 한 통을 다 사용하지 못했다. 나는 숱이 많고 어깨를 살짝 넘는 기장의 머리를 하고 있는데 매일 샴푸를 함에도 불구하고 이제 겨우 반을 넘겼다. 샴푸바를 사용할 때는 거품이 잘 나지 않아 몇 번을 문질렀는데 지금은 샴푸를 500원 크기로 짜서 사용하는데도 머리카락과 두피 빈 곳 없이 거품질을 할 수 있다. 더 개운한 느낌!

 

보나쥬르 샴푸

 

 

일반 샴푸와 달리 두피가 엄청 화하게 상쾌하진 않다. 간혹 샴푸바나 비건 샴푸를 사용하다가 본가에서 일반 샴푸를 사용하면 두피가 화하고 치약을 바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꽤나 자극적인 것으로 머리를 감아 왔었구나를 한 번씩 느낄 수 있음.

 

보나쥬르 샴푸

 

보나쥬르가 좋은 이유는 비건이라서도 있지만, 용기 사용에도 신중하기 때문이다. 보나쥬르 티트리 샴푸에 사용된 용기는 폐플라스틱을 재사용하여 만든 PCR 용기이다. 라벨 또한 쉽게 분리되는 이지프리 라벨로 분리 배출이 편하다. 플라스틱 샴푸를 사용함에도 죄책감을 덜 수 있다. 

 

두피 가려움도 사라졌고 용량도 넉넉해서 두피에 맞는 샴푸바를 찾기 전까지는 이 샴푸를 사용할 것 같다. 음식을 바꾸기 어렵다면 생활용품을 비건으로, 제로웨이스트로 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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